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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니어 레플리칸트

[PS4] 니어 레플리칸트 1# 니어 오토마타의 전작, 초반플레이

by 그림쟁이A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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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칸트라니 뭔가 영화 블레이드 러너가 떠오르네요.

정확히는 리메이크 혹은 리마스터 작인 ver. 1.22474487139... 에 관한 리뷰입니다.
리뉴얼된 게임 이름에서조차도 컬트적인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군요.
어차피 전 원작을 플레이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산뜻한(?) 마음으로 시작해보았습니다.

그냥 니어라고 할 걸

플레이어의 이름을 적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지만,
'니어'라는 이름이 안 떠올라서 '픽셀유동화'로 했네요.

2053년에 여러분은 과연 몇 살일까요?

시작하면 황폐해진 도시 풍경과 함께, 

쇠파이프를 손에 쥔 채 앉아있는 양아치 같은 주인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유튜브로 원작 플레이 영상을 조금 보긴 했었는데, 그것에 비하면 그래픽이 상당히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기분 나쁜 책.
어쩌면 니어 시리즈를 상기시킬 만한 그런 디자인을 가진 책입니다.

그리고 난데없이 난입해 들어온 마물들과 열심히 싸워야 합니다.
확실히 원작보다는 타격감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원작보다 낫다는 것이지, 이 게임만 놓고 봤을 때는 그냥 저냥이에요.

그리고 소년이 지키고 있었던 것은,
안쪽에 앉아 있었던 동생이었습니다.

응.

그리고 플레이어는 이 황폐한 도시에서 먹을 것을 찾아 나서야 하는데...

책을 건드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건들지 말라고 하면 건드리고 싶어지잖아.

하지만 나가는 길에 또다시 전투가 펼쳐집니다.

결국 마물들에게 당해 쓰러진 주인공.
책에게 힘을 구걸하고 맙니다.

딱 봐도 뭔가 불길한 손이 나와서 마물들을 날려버리네요.

드래곤퀘스트였다면 듣기 좋은 효과음과 함께 마법을 배웠겠지만,
이 게임에는 그런 것 없습니다.
뭔가, 이거 정말 써도 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하지만 안 쓰면 플레이가 힘드니까 그냥 씁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간 주인공은 열심히 레벨링을 합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책이 알려주는 마법을 습득하죠.

싸우다 보면 이렇게 거대한 놈이 나오는데, 마지막입니다.

이 게임의 시스템 중 하나인데, 저렇게 갈 때가 된 마물은 시계 모양의 재촉 문자가 형성됩니다.
그러면 시간이 다 흐르기 전까지 때리고 또 때려서 문자들을 제거해야 하죠.
그러면 마물이 죽습니다.

좋은 경험치였다.

먹을 것을 못 구해온 못난 오빠에게 쿠키를 나눠주는 요나.

난데없이 검은 문자들이 몸을 타고 올라옵니다.

뭔가를 눈치챈 듯이 다그치는 오빠.

바로 이 책과 연관된 것이다, 라는 듯한 암시를 남기고 프롤로그(?)는 끝이 납니다.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무도 없죠.

그리고 난데없이 1412년이란 시간이 흐릅니다.
네?

이 미소년은 누구지?

놀랍게도 아까 프롤로그에서 보았던 남매였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지? 라는 생각으로 여러분은 초반을 버티셔야 합니다. 이건 그런 게임입니다.
초반플레이는 굉장히 지루하거든요.
게임이 뭔가 소소한 재미가 있어야 진행할 맛이 나는 것인데, 이건 거의 영문도 모르고 심부름을 다니는 느낌이라서 말이죠.

그만 툴툴대고, 집에서 쓸모 있는 물건을 다 챙겨서 나가기로 합니다.
분명 내 집인데 도둑질 느낌이 나네요.

그럼 이제 주인공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있는 포폴이라는 작자가 있는 도서관에 가기로 합니다. 사실 니어 오토마타를 한 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포폴은 니어 오토마타에도 등장합니다.

DL판으로 구입해서 그런 건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니어오토마타의 주인공들이 사용했던 무기를 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초반 무기보다 더 좋군요. 망설임 없이 사용해줍니다.

일단 닭을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본 게임에서는 우편함을 통해서만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좀 많이 불편하긴 하지만, 덕분에 우편함만 발견하면 저장하는 좋은 습관을 들이게 됩니다.

세이브 할 수 있는 데이터 영역도 세 군데밖에 없습니다.
니어 시리즈는 세이브에 인색합니다.
하하.

포폴에게 가는 동안 허벅지가 가려워서 공중에서 허벅지를 긁으면서 진행해줍니다.

로봇산이라는 광산이 있다는데...
로봇은 니어 오토마타에서 질리도록 때려부쉈더랬죠.

광장에는 데볼이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사실 그녀 역시 니어 오토마타에...

돼지들 역시 죽일 수 없습니다. 1412년 전에 먹을 것을 구해오지 못한 못난 오빠의 죄를 어떻게든 사해보려고 했지만, 방법이 없네요.

결국 다 포기하고 일단 도서관으로 갑니다. 참고로 이 게임에는 1회차를 15시간 이내에 클리어해야 받을 수 있는 트로피도 있습니다. 열심히 메인 스토리만 플레이하면 15시간 이내에 얼마든지 깰 수 있다는 의미이죠.(하지만 니어 시리즈는 플레이어에게 다회차를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참고로 저도 서브퀘스트를 플레이하는 게 너무 귀찮은 나머지 첫 회에 해당 트로피를 획득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웬만하면 첫 회에 발견할 수 있는 서브퀘스트는 모두 클리어해두는 게 좋습니다. 트로피작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라면 말이죠.

이 남자는 왜 이런 말을... 자객인가?

드디어 도서관에 도착한 주인공.
왠지 낯익은 느낌이 드는데...

npc와의 대화로 어느 정도 세계관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노예상 포폴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
자, 오늘의 일거리는 무엇일까요?
그런데 포폴이라는 여자, 어디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광장에 앉아 있던 데볼이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

양을 학살해서 그 고기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덤으로 약초까지 사다 바치라고 합니다.
까라면 까야죠.

오빠라고 하지 마.

그 길로 양을 학살하기 위해 달려 나갔더니, 도서관에 요나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병을 빨리 고칠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서관에 의존하다니, 인터넷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어째서 세기말이었던 세계가 이렇게 1400년 후에 중세풍으로 바뀔 수 있었을까요? 이 남매는 1400년 동안 나이를 먹지 않은 것일까요?

궁금하신가요? 궁금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이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거든요...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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