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유닛상성 보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유닛 상성이 더욱 선명해졌기 때문에
무턱대고 유닛 하나만 뽑아서 플레이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사실 그런데 친구의 뮤탈리스크 + 저글링 전술을 상대하기는 버겁더군요.
그런 참에, 스타크래프트2 유닛들의 상성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별 것 없습니다.

메뉴를 누르면 나오는 '도움말'을 누르면 되는 것인데요,
사실 어느 게임에서든 도움말은 절대 누르고 싶지 않았지만(도움말처럼 따분한 게 또 있을까요. 실수로라도 켜지면 답답한 느낌이 들던데)
스타크래프트2의 도움말은 꽤 직관적으로 잘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유닛을 누르면 해당 유닛이 어떤 유닛에게 강하고, 또 약한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광전사가 불곰한테 강했었군요? 불곰한테 약한 줄 알았는데. 뭔가 잘못 알고 있었나봅니다.

불곰한테 약한 것은 추적자였습니다.

테란으로 인공지능 정예를 상대하다보면, 저그가 궤멸충을 뽑는 일이 잦더군요.
궤멸충은 해방선한테 강하며(어쩐지 어택땅 찍어놓은 해방선이 오히려 불리한 것 같더군요.)
불곰한테 약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퀴나 히드라 때문에 접근을 못하겠던데. 이래서 조합이 중요한가봅니다.

근데 바퀴도 불곰한테 약할텐데.
불곰은 중장갑 상대로는 강하지만, 해병, 저글링, 광전사 같은 기본 유닛들에게 약하네요.

프로토스의 거신에게 조금 밀릴 뻔한 일이 있었는데, 테란은 바이킹으로 상대하라고 나와있네요. 처음에 거신이 지상유닛임에도 불구하고 공대공 공격만 가능한 전투기들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기야 그렇게 크니까 공중공격도 맞을 만한 것 같기도 하고...

그밖에도 도움말에는 조작 방법도 있습니다. 살펴보니까 제가 몰랐던 부분들도 있었네요.

지금까지 기지를 보려고 커맨드센터를 부대지정 해두었었는데, 그냥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자기 기지를 비추게 되어 있었습니다. 장소저장 기능도 있어서, 최대 4곳을 저장해둘 수 있고, 카메라 따라다니기 기능도 있네요. 이건 중계할 때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제 유닛상성을 알았으니 다시 정예와 싸우러 가야겠습니다. 전진병영 이외의 방법으로 이겨보고 싶어서 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데, 저그가 이기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