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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스위치]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2 플레이 기록 1

by 그림쟁이A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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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예전 스크린샷이 있고 하다보니까 플레이 했던 기억을 되살려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유저들은 알몸인 링크를 조종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지금껏 젤다의 전설에서 무기가 파괴되는 경우는 없었는데,
야생의 숨결에서는 무기에 내구도가 존재하죠. 그래서 마스터 소드 이외의 무기들은 사용할수록 망가집니다.
하기야 무기가 망가지지 않았다면 야생의 숨결에서 느꼈던 긴박감이나 생존해야 한다는 느낌은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야생의 숨결에서는 세계 곳곳에 숨겨진 사당을 찾고, 내부의 퍼즐을 풀면서 클리어해야합니다.
공략을 보고 플레이하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가며 해결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풀리지 않을 때는 잠시 게임을 끄고 다른 일을 해도 될 것 같아요.

사당 공략을 완료하면 스테미너 혹은 생명력을 늘릴 수 있는 증표를 줍니다. 4개를 모아야 하나로 바꿀 수 있지만요.

또한 야생의 숨결에서는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죠.
생존을 위해서 만들어야 했지만,
그리고 처음에는 방한복을 얻기 위해서 만들어야 했지만요.


방한복을 얻는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hatyouseeisallyouhave.tistory.com/36?category=851076

 

[스위치]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방한복 얻기

2년 전에 클리어하고 팔아버렸던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을 최근 다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맨몸으로 다시 시작했지만, 마스터모드에 도전할 엄두는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일반 모드로

whatyouseeisallyouhave.tistory.com

요리에는 하트나 스테미너를 회복하는 효과 외에도, 추위나 더위를 견디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거나, 방어력이 올라간다거나 하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스전에서는 도핑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죠.

어렸을 때는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는 플레이방식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그냥 도움이 된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사용하겠다는 주의입니다. <블러드본> 같은 게임을 한 이후로 이렇게 변한 것 같아요.

또한 젤다의 전설 특유의 '도구를 사용해 길을 개척해 나가는' 플레이 방식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그 도구를 초반에 거의 다 주게 되죠. 시커스톤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 위를 이동할 수도 있는 것이죠. 약간의 컨트롤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하이랄에는 주기적으로 붉은 달이 뜨는 밤이 찾아옵니다.
이는 링크가 몰살시켰던 마물들이 돌아오는 때를 의미합니다.
아주 예전에 넥슨에서 만든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에서 '넥슨은 다람쥐를 내놓아라!'라고 외쳐야 했다면,
하이랄에서는 가논에게 '모코블린을 내놓아라!'라고 외치시면 되겠습니다.

얼음을 만들어서 건널 수 있긴 하지만, 역시나 강을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원래는 할머니인데 약을 잘못 먹어서 어려졌다는 프루아. 저런 게 있었다면 세상은 보다...

이 게임이 좀 무서운 게, 이가단이라는, 링크의 목숨을 노리는 도적들이 곳곳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반 npc처럼 위장해서 말이죠. 그래서 가서 말을 걸어보면 갑자기 돌변해서 공격하고는 합니다. 트라우마가 생겨서 누군가 길에서 친절하게 말을 하면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얘네는 이가단이 아닌 것 같네요.

하이랄 곳곳에는 뭔가 퍼즐을 풀 수 있게 생겼거나, 일정한 조각만 빠져 있는 듯한 지형이거나, 수상한 곳에 돌맹이만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거나 하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그런 곳에서 조건을 충족하면 저렇게 숲의 요정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래 돼서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얘네들은 주머니를 늘릴 수 있는 아이템을 줍니다. 이 아이템을 특정 갯수 이상 모아서 악기 들고 춤추는 애한테 가야 해요. 얘도 이름을 까먹었네.

사실 야생의 숨결의 스토리는 잔혹합니다. 100년 전에 이미 자신과 함께 싸우던 동료들은 모두 죽었고, 지금은 젤다 공주만 살아남아서 성에서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회상씬이 나오면 사실 좀 서글픈 감이 없지 않습니다. 혼령이 되어서 나타나기는 하지만 말이죠.

보스전에서는 이렇게 조력자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시드의 도움을 받아 코끼리 신수에게 화살을 노려야만 하는 보스전이 있습니다. 보스전이라기보다는, 신수에 진입하기 위한 전투이지만요.

신수를 해방시키면 해당 신수를 조종하던 영걸, 즉 링크의 예전 동료에게 기술을 인계받습니다. 미파의 경우는 회복 효과가 있는 기도를 주었는데, 링크가 죽게 되면 자동으로 부활하는 효과를 줍니다. 꿈꾸는 섬에서의 요정이 든 병이 가진 효과나 마찬가지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불화살이나 폭탄 같은 것으로 불을 질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 폭탄으로 불이 붙었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아무튼 불화살로 덩굴을 제거해서 사당에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야생의 숨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글라이더입니다. 이게 없었다면 야생의 숨결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이동하기 여간 힘든 게 아닐테니까요.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사막에는 겔드족들이 사는 성이 있는데, 이곳에 남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링크는 여장을 하게 되죠...

여기는 이가단의 아지트입니다. 들키면 상당히 곤란해지므로 살금살금 진행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총단장을 무찔러도 필드에 있는 이가단들은 사라지지 않아요.

4신수의 내부도 전부 퍼즐로 되어있습니다. 진행하다가 길이 막히면 상당히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건 겔드 사막에 있는 낙타 신수인데, 생각보다 좀 까다롭게 되어있습니다. 스크린샷을 보니까 그다지 다시 하고 싶지는 않네요.


생각보다 스크린샷이 많네요.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글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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