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별 수 없으니까 수색을 계속합니다. 그 와중에 나오는 돼지탈을 잘 피해주어야 해요... 이 게임의 패턴은 사실 간단합니다.
1. 호텔 안을 수색하며 아이템을 찾는다.
2. 만약 찾더라도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을 경우, 놓친 자동이벤트가 있는지 체크한다.
3. 그 와중에 난데없이 나타나는 양자화 돼지탈을 피해 기둥이나 화장실에 숨는다.
307호실. 천왕성.
308호실은 해왕성이네요. 그러고보니까 명왕성은 없었던 것 같은데. 퇴출당해서 없나. 이제 태어날 아이들은 명왕성의 존재자체를 모를 수도 있겠네요. 뭐, 아직까지는 원래 태양계에 속했던 행성이었다고 교과서에서 다뤄줄 것 같긴 하지만.
301호는 수성입니다.
으. 누가 방 안에 핸드페인팅을 해놓았습니다. 저러면 호텔 직원이 고생하지.
메모를 발견합니다. 뭔가 힌트로 쓰일 법한 게 적혀있네요. 금성, 화성, 해왕성, 수성이라. 일단 스크린샷을 찍어둡니다. 나중에 활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제 3층 지도가 보입니다. 겉은 성처럼 으리으리하더니, 결국 3층이 전부네요.
그리고 어떤 방에 도착한 일행. 뭔가 놀랄만한 걸 발견했나봅니다.
아즈사는 뭔가에 다가가려는 미오에게 위험하다며, 빨리 이 방을 나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커튼 뒤에 뭔가가 보이네요. 간절하게 미오를 외치는 아즈사...
하지만 커튼을 열어젖히자, 실루엣은 단순한 물건들의 조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카메라가 있는 것을 눈치챈 미오. 이번에는 명탐정 미오인가.
카메라? 왜 그런 게 세팅되어 있냐고 묻는 아즈사.
잘 모르겠지만, 수십분 전부터 녹화되고 있다는 미오. 전 여기서 이 영상을 보고 뭔가의 힌트를 얻을 줄 알았지만...
미오는 이 카메라가 평소 자신들이 사용하던 장비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급하게 나오느라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 아니었던가요?
아즈사는 이 모든 게 나나가 꾸민 일이라는 의심을 더욱 강하게 품게 됩니다.
아무튼 비디오카메라를 입수합니다.
이게 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입수해둡니다. 설명을 보면 불을 붙이면 밝게 빛난다고 되어 있는 것 같던데.
그리고 다시 남은 호텔방들을 탐색하기 위해 돌아다니다보면,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방문은 역시 열리지 않죠. 쉽게 열리면 재미 없잖아?
문이 잠겨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미오.
게다가, 번호식이라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번호식이면 키를 찾으러 더 돌아다니지 않아도 될테니.
그리고 안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의 정체는, 역시 나나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것 같네요.
그러자 전파가 잡히기 시작하고, 나나가 방송중임을 알게 된 미오.
나나가 선반 같은 것에 깔릴 위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와중에 역시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나의 속옷이 보이는 상황이지만, 역시나 블로그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사진을 잘랐습니다. 아, 근데 앞으로 계속 이 화면인데, 귀찮네요.
뭔가 빨간 코멘트가 계속 달리는 게 무섭기는 하지만, 일단 미오가 코멘트를 달아줍니다. 목소리로는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단 것이죠.
도와주려고 해도 방법이 없는 것에 곤란해하는 두 사람. 방 안에 직접 들어가지 못하는 이상, 코멘트를 달아서 지시를 내리는 수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아즈사.
하지만 그 와중에,
아.
미오 : 이, 인형탈? 여기로 오고있어!
아즈사 : 미, 미오! 도망쳐야 해!
결국 일단 도망치고 보는 두 사람. 하지만 방송은 아직 진행되고 있으므로, 코멘트를 달아 돕기로 합니다.
하지만 뭘 선택해도 손이 닿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처음에 뭔가 빠루를 선택해도, 일단 필요하지 않다는 듯 아무런 효과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주변 사물을 전부 선택해준 후, 빠루를 선택해주면 드디어 이것을 이용해서 뭔가를 끌어올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사다리처럼 생긴 선반을 끌어오면 상황종료.
방송은 끊겼지만, 일단 나나는 무사한가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열리지 않는 문.
결국 번호키에 대한 단서를 찾아와야 한다는 결론이 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단서를 찾았었죠.
번호를 하나 누를 대마다 위에 있는 하얀 원에 청록색 불이 들어옵니다. 즉, 번호는 4자리. 그런데 아까 읽은 메모가 <금성, 화성, 해왕성, 수성>이었죠. 이것들과 숫자를 연관시키려면, 방번호의 마지막 자리를 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2,4,8,1
쉽게(?) 방 문을 연 일행은 드디어 나나와 재회합니다.
하지만 재회의 기쁨도 잠시, 미오는 낯익은 노트북 하나를 발견합니다.
아즈사는 나나의 방송용 노트북이 아니냐며,
미오는 이게 왜 여기 있냐고 묻습니다.
대답하지 못하는 나나. 설마, 지금까지의 사건 모두 나나가 꾸민 몰래카메라였던 걸까요? 분량이 너무 길어졌으므로,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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