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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폐심

[스위치] 폐심(Live Stream) 9# 호텔 살인사건의 비밀과 드디어 밝혀진 흑막, 그리고 탈출하기 위한 방법...!

by 그림쟁이A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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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즈사의 손을 빌려, 카세트테이프를 재생시켜보겠습니다.

죽은 호텔 오너의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네가 죽였냐고 윽박지르는 오너.

호텔 직원은 오너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들고 있는 것을 내려놓아달라고 하죠. 즉, 오너가 뭔가를 휘드르는 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습니다. 마치 돼지탈 인형이 날붙이를 휘두르는 것처럼 말이죠.

오너는 기다리라고, 너를 죽인 범인을 모두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서 너는 누구일까요? 죽은 딸? 오너는 자신의 딸을 누군가가 죽였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호텔 직원의 비명소리와 함께 테이프는 끝납니다.

너도 화장실을 봤지? 라는 오너의 말에, 스태프는 거울에 비친 건 오너라는 대답을 합니다. 즉, 전 글의 여자아이가 보여준 욕실 살해 현장과 테이프의 내용으로 유추해보았을 때, 오너가 자신의 딸을 죽인 뒤, 정신착란으로 누군가 자신의 딸을 죽였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식을 죽이고 자신도 죽는다. 일본에서는 그걸 '무리심중'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무리심중과 관련된 스크랩도 호텔 어딘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다시 204호에 가보자는 나나.

그리고 카세트에서 오르골에 쓰이는 부품을 얻습니다. 이로써 오르골을 가동시킬 모든 부품이 모였습니다! 집 냉장고에 있는 맥주와 남은 안주거리를 끌어모아 자축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204호로 가서 오르골을 완성시켜줍니다. 과연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요?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돼지탈 인형에게 궁지에 몰린 세 사람... 돼지탈 인형 통과하기 비기를 구사할 수 있다면 사실 도망칠 수 있지만, 아무튼 게임 설정상 이렇게 막다른 곳에 몰리면 죽게 되는 게 맞습니다.

나나는 이미 발각되어서 숨을 수가 없다고 소리칩니다.

아.

돼지탈인형이 무기를 치켜든 순간, 미오는 나나를 감싸려고 합니다. 감싼다기보다는 옆에서 그냥 같이 맞아주는 것 같은데요.

이대로 카페베네 로고가 뜰 것 같은 느낌...

그 때, 오르골 소리가 들리며 여자아이 유령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돼지탈 인형을 데리고 어디론가로 향하죠. 도중 돼지탈 인형은 영혼이 빠져나간 듯 쓰러져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 드디어 해냈습니다. 이제 우리를 쫓아올 돼지탈 인형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아즈사는 여자아이 유령이 자신들을 구해준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르골 소리를 통해 무언가를 떠올리게 된 것이 아닐까라고 말하는 나나.

그렇네. 두 사람, 계속 같은 곳에 있었는데, 라고 말하는 아즈사.

서로가 보이지 않았던 걸까.

그러면서 아즈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어렸을 적에, 언니와 함께 아버지가 무리심중으로 죽었다고 말이죠. 그날 밤, 자신에게 손짓하는 유령의 손을 보았다는 아즈사는 이후로 유령을 무서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이 있는 캐릭터였군요.

아무튼 돼지탈인형은 이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음을 놓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 근데 쓰러진 인형조차 뭔가 다시 움직일 것 같아서 무섭네요. 눈 좀 감아줬으면 좋겠다.

이제 여러분을 뒤따라다니는 위험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1층으로 나가게 되면, 나갈 수는 있지만 진엔딩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궁금하신 분은 1층으로 진행해보시길 바라며, 저는 진엔딩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일단 지금도 이렇게 나갈 수는 있지만... 그 이후로 어떻게 될 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이런 식으로 지금 당장 이곳을 탈출하겠다는 유혹을 뿌리치고, 호텔 안을 좀 더 조사해보기로 합니다. 어차피 이제 우리를 게임오버 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는 사라졌으니까요.

1층 자판기 쪽에서 사무실 쪽으로 이동을 하다보면, 어떤 아이 유령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아이 유령은 '무얼 하며 놀까'라는 말을 하고는 사라집니다. 이 유령을 눈치챈 것은 미오 뿐이지요.

나나 : 얼레? 이 자판기, 작동되고 있어.

이후, 자판기를 조사해보면 자판기에 전원이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100엔이 없어서 아무 음료도 뽑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 이전에 구해둔 집게와 테이프를 사용하면 DIY를 통해 캐릭터들이 알아서 셀카봉 비슷한 물건을 만들어냅니다.(집게는 지하에서, 테이프는 빨간 커튼이 있던 방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아이템을 사용해서 자판기 아래쪽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100엔을 탐색해봅시다.

나나가 칠칠치 못한 자세로 자판기 아래를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상하좌우로 한 칸씩 스마트폰을 움직여보라는 지시를 내릴 수 있는데, 몇 번 움직여서 정답이 아닌 부분이다 싶으면 스마트폰에 에러가 뜹니다. 또한 어느 모퉁이의 한계에 다다르면 나나가 '벽인 것 같다'라고 알려줍니다. 이를 이용해서 열심히 100엔을 찾아봅시다.

왼쪽이 틀렸을 때, 오른쪽이 맞았을 때이다.

그렇게 100엔을 찾게 되면,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버튼은 어느 것을 눌러도 상관 없는 것 같으며, 눌렀을 경우...

이런 어린아이 인형의 머리 부분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2층에 있는, 돼지탈인형이 쓰러진 방에서, 돼지탈인형이 가지고 있는 작은 키를 얻어야 합니다. 키를 얻으면서 인형이 다시 살아 움직일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열쇠를 가지고 사무실에 있던 잠긴 서랍을 열어보도록 합시다. 그러면 호텔 설계도와,

호텔에 관한 스크랩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기아로 많이 죽었을 당시, 아이들의 뼈를 잔뜩 묻은 곳이 바로 이 호텔이 세워진 땅이라는 것 같네요.

그렇게 어렵지 않으므로 직접 풀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맨 아래칸에는 퍼즐이 있습니다. 열쇠 블럭을 자물쇠 블럭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다른 블럭들을 움직여가며 길을 만들어주는 퍼즐인데요, 이를 풀고 나면 이렇게 인형의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인형 문화가 없어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그럼 이제 머리를 끼워넣어 온전한 인형을 만듭니다.

그러자 어린아이 유령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사실 미오는 호텔에 들어온 첫 순간부터 아이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인형탈에게 쫓길 때 역시 근처에 있었다고 하고요. 뭐지?

미오 : 미, 미안...! 호텔에 들어왔을 때부터 쭉 있었으나까, 너희도 보인다고 생각해서...

미오는 사실 영능력자...?

나나는 이 아이들이 사건의 원흉이며, 자신들이 완성시킨 방금의 인형이 이 아이들을 봉인하는 자물쇠였던 것이라고 상황을 정리해줍니다. 즉, 돼지탈인형이 승천했다고 룰루랄라 호텔 바깥으로 나갔어도 폭찹폭착은 끝나지 않았을 거라는 소리죠. 무서워라.

나나 : 아마도... 호텔 주인 부녀와 똑같은 전철을 밟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나 선생님?

아즈사는 인형을 원래 장소에 돌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장소는 바로, 비상계단 바깥에 있는 사당이죠. 과연 일행은 인형을 무사히 돌려놓고 호텔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다음 글이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네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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