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진입할 수 없었던 사당을 조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피날레를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사당에 진입하기 전에 필요한 아이템을 모두 챙겨와야만 진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형광 스프레이, 크레용, 캠코더, 그리고 무슨 하얀 색 분필같이 생긴, 불을 붙이면 밝게 빛난다는 도구도요.
이런 장소에 사당이 있다는 것에 놀라는 아즈사.
다행히 사당 열쇠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임기응변으로 풀 수 있는 퍼즐만 해결하면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판을 옮겨서 문의 문양에 옮겨 붙여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문이 열립니다.
이러한 지하 공간이 있다는 것에 놀라는 미오. 한 명씩 차례대로 놀라네요. 분량 조절인가.
벽에 표식을 남겨서 길을 헤매지 않도록 하려는 일행. 여기에서 아이템을 잘 선택해주어야 합니다. 형광염료를 선택하면 진엔딩으로 이어지며, 크레용 등의 아이템을 선택하면 4번째 배드엔딩으로 연결됩니다.
진엔딩으로 가고 싶으므로 형광염료를 선택해주었습니다.
헤매며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마지막 층이 나오고, 그 최심부에는 신문에서 봤던 것과 흡사한 사당이 있습니다. 일행이 찾던 목적지이죠.
어린아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것인지, 석상들이 잔뜩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이 게임의 마지막 관문인 회전 퍼즐입니다. 그러고보니 프리즌 프린세스도 마지막 퍼즐이 회전 방식이었었죠.
퍼즐을 맞추면 이렇게 신단이 열리게 되며, 인형을 선택해서 단 위에 놓아주면 됩니다.
미오 : 놓을게. 이걸로, 괜찮은 거겠지?
나나 : 고심해봐도 별 수 없는 일이야. 용무도 끝났으니까 빨리 바깥으로 나가자.
아즈사 : 저, 저기, 뭔가 흔들리지 않아?
사당에 인형을 놓아서 그런지, 지하가 무너지려고 합니다. 서둘러 탈출하려는 일행. 계단 하나를 올라갑니다...
그러나 아이 혼령들에게 붙잡히는 미오. 자신을 버려두고 도망치라고 하지만, 일행은 말을 듣지 않습니다.
어린아이 유령들이 원하는 건 미오 한 명 뿐. 이 호텔에 찾아온 인간 중 마음에 드는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어린아이 유령들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방책이 없어보이던 와중, 나나가 형광염료를 던졌더니 미오를 붙잡고 있던 팔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이에 차례대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던지면 됩니다.
크레용도 던져줍니다.
비싸지만 캠코더 역시 던져줍니다.
모든 인형팔을 퇴치하고 드디어 일어선 미오. 함께 출구를 향해 뛰어갑니다.
다행히 형광염료로 표시해둔 덕에 출구가 잘 보이네요.
아, 드디어 지상입니다. 아침입니다, 여러분.
끝났다고 이야기하는 나나. 지금까지의 배드엔딩들에게 뒤통수를 맞아왔던 것이라,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사당의 입구가 무너졌으므로, 더 이상 호텔 오너 부녀와 같은 사건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행. 사당에서 인형만 빼내오지 않으면 괜찮겠지요.
나나 : 그렇네. 이걸로 더 이상 아무도 인형을 꺼내올 수 없어.
대망의 진엔딩 스샷입니다.
그리고 벌레가 가득했던 모자를 남기고 사라졌던 나나의 친구도 무사했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갔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며칠 뒤, 미오의 집에 모인 세 사람. 처음에는 호텔 사건에 대한 언급을 꺼린 채 그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결국 호텔 사건을 언급하고... 꿈이 아니었음을 확인하는 세 사람.
하지만 이제 다음에는 밝은 영상을 찍어보자고 화제를 돌립니다. 이에 미오는 세 사람이 젓가락으로 콩을 옮기는 영상을 찍어보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나나는 이렇게까지 진부한 제안을 할 줄 몰랐지만 당장 찍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해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도 변함없이, 어떤 변화 없이 진부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며 미오의 독백을 마지막으로 일행의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하지만...
첫 번째 엔딩에서와 마찬가지로 뒷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
바로 소녀A와 소녀B의 대화입니다.
도시전설에 의하면, 호텔에 잠든 저주받은 인형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말이죠. 어린아이의 혼령들이 자신이 마음에 든 사람에게 인형을 건네주면, 그 인형을 받은 사람은 계속해서 아이들과 놀아주어야 한다는 괴담입니다. 호텔을 나갈 수 없이 계속 말이죠.
왜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하냐는 A의 말에,
소녀 B : 그야, 너한테 줬잖아. 그 인형.
소녀 B : 뭐하고 놀까?
정말 엔딩입니다. 10화까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이런 작품이 있다면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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